■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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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이분 한복에 진심이시네"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저분 한복에 진심이시다. 멋져"(스레드 이용자 'ban***')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배웅하던 이들 중 카메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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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South Korea relations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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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이분 한복에 진심이시네"
이승연2025. 6. 18. 05:50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한복 애호가'로 화제
이재명 대통령 G7 출국길서 감색 두루마기 한복으로 눈길
디자이너 "정장 사이 한복, 품격 있으면서도 센스있는 선택"
"한복, 오피스룩으로 가능하다는 적절한 예시 보여줘"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저분 한복에 진심이시다. 멋져"(스레드 이용자 'ban***')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배웅하던 이들 중 카메라에 포착된 한 서양인 여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서양식 정장을 입은 이들 사이에서 홀로 감색 두루마기 한복을 입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같은 날 스레드에 한복 디자이너 황이슬(38) 씨가 "방금 뉴스를 보는데 내가 만든 옷이 나왔다. (이 대통령) 뒤에 서 계신 은발의 여성분은 어떤 직책의 누구신가?"라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화제성이 더욱 커졌다.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이 모휘니 대사임을 알려주며 "뉴스 보면서 옷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만드신 분이 여기 계셨네"(이용자 'jii***'), "뉴스 보면서 우아하고 모던한 한복 스타일링이라고 생각했는데"('cur***'), "양복 사이에서도 위화감이 전혀 없다"('int***') 등의 댓글로 호응했다.
황씨는 "서양식 정장 사이에 한복이라니 품격 있으면서도 센스있는 선택"이라며 "두루마기와 양장식을 결합해 창작한 것으로 10년 전 출시돼 지금까지 굳건한 클래식"이라고 썼다.

사려 깊게 한국 전통 의상을 선택한 모휘니 대사에 고마움을 표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스레드 이용자 'cro***'은 "한복을 선택해 우리나라에 대한 예의를 갖춰줘 감격스럽다"고 했고, 'lam***'은 "상대국 전통의상을 입는 대사님 멋지다"고 남겼다.
디자이너 황씨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선 후기까지 남아 있던 두루마기는 소매가 좁고 길이가 짧아 남녀 할 것 없이 모두가 대중적으로 입은 일상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현대화 한다면 모두에게 와닿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여성의 신체에 맞게 서양식 다트(옷감을 접어 박는 주름선)로 모양을 잡는 등 양장식 디자인을 결합해 만든 '한국식 재킷'"이라고 설명했다.
황씨는 2006년 한복 브랜드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현대인들이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한복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철학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최근 한복 업계가 매우 힘들고 많은 업장이 문을 닫았다. 저 또한 엄밀히 보면 한복과 서양복의 경계에 있는 옷을 만들고 있는 만큼 때때로 비판에 직면한다"며 "외롭고 힘든 시장이지만 더 편하고 새로운 소재로 많은 분이 한복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슬픈 한복의 현실 속에서 오피스룩·일상룩으로도 한복이 가능하다는 적절한 예시를 대사님께서 보여주신 것 같다"며 "많은 분이 '한복에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댓글을 남긴 것을 보면서 한복의 대중화, 일상화를 수십년 추진해온 저로서는 너무나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모휘니 대사는 소문난 한복 애호가다.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부터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리셉션 등 공식 석상에서 한복을 입은 모습이 왕왕 포착됐다.
지금껏 선보인 한복의 종류도 다양하다. 두루마기뿐 아니라 철릭(허리에 주름이 잡히고 소매가 큰 옛 무관 공복 중 하나)을 재해석한 원피스, 전통 누빔 옷을 떠올리게 하는 재킷 등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복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누리꾼들은 과거 개량한복을 입은 모휘니 대사의 사진을 소환해내며 "대사님 멋쟁이시네"(이용자 'pan***'), "소화를 잘해내신다"(이용자 'ahs***') 등 반응을 보였다.
모휘니 대사는 1993년 캐나다 외교부에 들어가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외교 경험을 쌓았으며, 2023년 5월부터 주한 캐나다 대사를 맡고 있다.
그는 주한 캐나다 대사로서는 최초의 여성으로, 양국 경제·안보 협력과 문화·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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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이 대통령 배웅 나섰던 외국인…캐나다 대사였다
서양식 정장을 입은 사람들 사이 홀로 감색 개량한복을 입은 여성,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입니다.
같은 날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한복 디자이너 황이슬 씨는 "방금 뉴스를 보는데 내가 만든 옷이 나왔다. (이 대통령) 뒤에 서 계신 은발의 여성분은 어떤 직책의 누구신가? 내가 만든 두루마리 재킷을 입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서양식 정장 사이 한복이라니. 품격 있으면서도 센스 있는 선택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모휘니 대사가 공식 석상에서 한복을 입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소문난 한복 애호가인 그는 과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부터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등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다양한 한복을 입었습니다.

또 지난해 8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난 당시에는 초록빛 개량한복을, 2023년 5월 쥐스탱 트뤼도 당시 캐나다 총리와 함께 캐나다전투기념비를 찾았을 때는 다홍빛 조끼를 덧댄 한복을 입는 등 한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모휘니 대사는 첫 여성 주한 캐나다 대사입니다. 1993년 캐나다 외교부에 들어간 뒤 30년 넘게 외교관으로 일하며 지난 2022년 8월 한국에 부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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