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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로 가즈아~' 인구 대이동 11분기 연속 이어져

myinfo1030 2025. 6. 27. 13:30

캐나다 | '앨버타로 가즈아~' 인구 대이동 11분기 연속 이어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5-06-26 10:54 수정 25-06-26 13:37
 

출처=Government of Alberta

 

 

4대 주(州) 중 유일하게 인구 증가…앨버타 ‘나홀로 성장’

 

올 1분기, 타주에서 앨버타로 7천여명 순유입…전국 1위

 

‘탈(脫) BC, 탈(脫) 온타리오’ 행렬이 그치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인구 이동 데이터에 따르면, BC주와 온타리오주를 떠나 앨버타주로 향하는 인구의 대이동이 11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집값과 생활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앨버타로 향하는 캐나다 내 ‘인구 대이동’ 현상이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동안 캐나다의 다른 주에서 앨버타주로 이주한 순유입 인구는 7,17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앨버타는 11분기 연속으로, 타주로부터의 인구 순유입 1위 자리를 지켰다.

 

앨버타로 향한 이주 행렬은 온타리오주가 3,574명으로 가장 많았고, BC주가 1,88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온타리오주는 5,237명, BC주는 1,636명의 인구가 다른 주로 빠져나가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구 이동의 결과로, 캐나다 4대 주요 주인 앨버타, BC, 온타리오, 퀘벡 중에서, 올 1분기에 인구가 성장한 곳은 앨버타가 유일했다. 앨버타는 0.41%의 인구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BC주와 온타리오주는 각각 0.04%, 퀘벡주는 0.01%의 인구 감소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더 많은 사람이 앨버타를 떠났던 과거의 패턴이 완전히 뒤바뀌었음을 보여준다.

 

다만, 앨버타의 전체적인 인구 성장률은 다소 둔화됐다. 1분기 동안 앨버타의 총인구는 2만562명 증가했는데, 이 중 85%가 이민으로 인한 증가분이었다. 타주로부터의 인구 유입은 강했지만, 연방 정부의 이민 축소 정책의 영향으로 유학생이나 임시 근로자 같은 비영주 거주자(NPRs)의 순유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