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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차량 덜 몰면 보험료도 줄어든다… 최대 15% 할인제 도입

myinfo1030 2025. 4. 28. 16:17

캐나다 | 차량 덜 몰면 보험료도 줄어든다… 최대 15% 할인제 도입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5-04-25 10:55 수정 25-04-25 17:11

 

운행거리 증빙 필요…6월 1일부터 새 제도 시행

 

연간 1만5천km 이하 조건… 선택형 보장 항목에 적용

 

BC주 공영 자동차 보험사인 ICBC가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들에게 보험료를 깎아주는 거리 연동 할인제도를 6월부터 도입한다. 대상은 연간 1만5천km(킬로미터) 미만을 운전하는 운전자이며, 최대 15%까지 선택형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할인 대상은 충돌, 종합, 대인배상 등 주요 선택형 보장 항목으로, 실제 할인 폭은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10%에서 최대 15%까지 차등 적용된다.

 

할인을 받으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 ICBC 선택형 보험에 12개월 이상 가입해야 하고, 둘째, 차량 계기판 사진을 1년 간격으로 두 차례 제출해 주행거리를 증명해야 한다.

 

이번 할인은 6월 1일 이후 갱신되는 보험 계약부터 적용된다. 다만 오토바이, RV, 수집용 차량 등 일부 차량 유형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ICBC는 거리 연동 할인제 도입 배경에 대해 “운전을 덜 할수록 사고 확률이 낮고,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주행거리가 적은 고객에게 공정한 요율을 적용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실제로 ICBC는 지난해에도 88만2천 명의 고객에게 기존 주행거리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료를 감면한 바 있다. 이번 제도는 이를 기반으로 더욱 확대 적용한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