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북미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1위 선정
캐나다 | 밴쿠버, 북미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1위 선정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5-05-13 10:53 수정 25-05-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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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북미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1위 선정 - 밴쿠버 중앙일보
“삶의 질·환경·건강 최고”…세계 순위도 11위 올라캐나다 유일 골드 등급…교육·이동성 분야서 높은 점수토론토·오타와는 100위권 밖…할리팩스 -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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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환경·건강 최고”…세계 순위도 11위 올라
캐나다 유일 골드 등급…교육·이동성 분야서 높은 점수
토론토·오타와는 100위권 밖…할리팩스만 공동 순위
밴쿠버가 북미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뽑혔다. 국제조사기관 ‘삶의 질 연구소(Institute for Quality of Life)’가 발표한 2025년 ‘행복한 도시 지수(Happy City Index)’에서 밴쿠버는 북미 전체 1위, 세계 11위를 차지했다.
이번 지수는 시민 만족도, 환경, 행정, 건강, 경제, 교통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각 도시를 평가한 것으로, 밴쿠버는 총 919점을 받아 북미에서 유일하게 '골드' 등급을 받았다.
연구소는 “밴쿠버는 단순히 자연환경이 좋은 도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적극적으로 설계한 도시”라며 “건강·교육·이동성에서 높은 성과를 낸 것이 순위 상승에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UBC가 세계 대학 순위에서 주요 학문 분야 상위권에 오른 점, 시민 건강을 고려한 공공 정책, 자연과 도심이 조화된 도시계획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다른 도시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할리팩스가 148위로 '브론즈' 등급을 받았고, 토론토는 160위, 오타와는 178위, 퀘벡시티는 193위에 그쳤다.
이번 지수는 전 세계 200명의 도시정책 연구자들이 참여해 작성한 것으로, 현대 도시의 복합적 기능을 통합적으로 평가한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베이스 중 하나다.
삶의 질 연구소는 “도시의 행복은 정책과 환경, 그리고 사회적 유대가 결합될 때 실현된다”며, 앞으로도 행복 지수를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