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툴로 다리, 16일부터 5일간 차량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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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툴로 다리, 16일부터 5일간 차량 전면 통제 - 밴쿠버 중앙일보

캐나다 | 패툴로 다리, 16일부터 5일간 차량 전면 통제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5-05-13 18:16 수정 25-05-13 18:16

빅토리아데이 연휴 앞두고 대규모 공사 돌입

 

새 다리 개통 앞두고 배수·기초공사 주말 집중 실시

 

패툴로 다리가 오는 16일(금) 밤부터 닷새간 전면 통제된다. 

 

BC주 정부와 시공사 프레이저 크로싱 파트너스는 새 다리 개통을 위한 핵심 공정인 배수 시설 설치와 접근로 기초공사를 집중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제로 인해 16일 밤 9시부터 20일(화) 오전 5시까지 차량은 다리를 이용할 수 없다. 양방향 전면 폐쇄 조치는 뉴웨스트민스터와 써리를 오가는 교통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포트만 다리와 알렉스 프레이저 다리를 이용해 우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리 폐쇄 기간 중 운전자와 대중교통 이용객은 평소보다 최대 30분 이상 여유 있게 이동해야 한다.

 

야간버스 N19는 통제 기간 동안 노선을 변경해 알렉스 프레이저 다리와 퀸즈버러 다리를 통해 운행될 예정이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은 공사 기간에도 통행할 수 있지만, 작업이 24시간 진행되면서 인근 거주자들은 공사 장비 소음에 노출될 수 있다.

 

패툴로 다리 교체 공사는 현재 주요 구조물인 주탑 설치를 마무리하고 상판 연결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써리에서 뉴웨스트민스터 방향으로 이어지는 교량 구조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BC주 정부는 새 다리 개통 시점을 2025년 가을로 확정했으며, 사업비는 16억3,7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통제는 전체 공정 중 가장 교통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시점 중 하나로, 출퇴근길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과 사전 우회 계획 수립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