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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유일 자생 멸종위기 1등급 '제주고사리삼' 번식 포착 [제주Zoom]
['제주Zoom'은 제주에 대해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지만, 알고 있다고 하기엔 애매한 '그 무언가'를 풀어주는 코너입니다. 박식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애매한 '그 무언가'를 조금이나마 긁어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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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유일 자생 멸종위기 1등급 '제주고사리삼' 번식 포착 [제주Zoom]
제주방송 강명철2025. 1. 24. 13:48
습지, 곶자왈 있는 제주서만 자생
개발 여파 등 자생지 줄어 멸종위기
2022년 멸종위기 2등급서 1등급
['제주Zoom'은 제주에 대해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지만, 알고 있다고 하기엔 애매한 '그 무언가'를 풀어주는 코너입니다.
박식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애매한 '그 무언가'를 조금이나마 긁어줄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주에는 육지에서는 볼 수도 만날 수도 없는 희귀식물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식물이 바로 제주고사리삼입니다.
학계에 보고된 식물 중에 자생지가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확인되고 있습니다.
생육환경이 까다롭기 때문인데, 설상가상 제주고사리삼은 멸종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지구상에서 제주시 선흘곶자왈에만 분포하는 ‘제주고사리삼’이 포착됐습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선흘곶자왈에서 포착한 제주고사리삼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3~5개 잎이 달린 제주고사리삼 잎 사이로 포자주머니가 만들어졌습니다.
제주고사리삼의 번식 방식인 노란색 포자가 튼실하게 맺히는 시기가 1~2월입니다.
이 포자는 제주고사리삼의 번식 방법 중 하나로, 주위로 흩어져 번식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뿌리, 줄기가 땅속으로 기어 들어가며 영양 번식하는 방식입니다.


제주고사리삼은 높이 10~12cm 가량입니다.
낮은 지대의 습지에 자라는 다년초 양치식물입니다.
주위 지면보다 약간 낮거나 함몰구, 습지 형태를 띠는 곳에서 자생합니다.
제주고사리삼이 자라는 곳의 토양은 수분을 항시 보유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곶자왈, 습지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주고사리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유일한 곳이 제주입니다.
하지만 자생지를 포함한 주변 지역이 개발의 대상이 되면서 위기에 놓이고 있습니다.


결국 제주고사리삼은 202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격상됐습니다.
그만큼 개체 수 감소로 멸종위기 정도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 제주고사리삼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제주고사리삼은 기초 연구를 통해 2001년 공식 보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명철 (kangjsp@naver.com),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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