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0408131046866
7.7강진에 부서진 육중한 불상… 사진으로 보는 미얀마 참상
허경주2025. 4. 8. 13:10

지난달 28일 낮 12시50분, 미얀마 중부 지역에 규모 7.7의 강진이 덮쳤다. 진앙에서 16㎞ 떨어진 불교 도시 사가잉은 물론, 33㎞ 떨어진 제2 도시 만달레이와 수도 네피도까지 멀쩡한 건물을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초토화된 상태다.
지진 피해는 이웃 국가까지 번졌다. 지진 발생 당일, 태국 방콕에서는 공사 중인 고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24명이 사망했다. 1,000㎞ 이상 떨어진 베트남과 인도, 중국 남부 지역까지 당시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아시아에서 한 세기 넘게 보지 못한 참사(국제 적십자사)'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209570002139)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121490002747)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708580000553)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508100003992)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0314150000055)
미얀마 군사정권은 강진에 의한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가 각각 3,564명, 5,012명(6일 기준)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군정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지역까지 고려하면 실제 사상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이 추산한 인명·재산 피해자는 900만 명이 넘는다.
군부는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대만 등 일부 국가의 구조대 파견 제안은 거절하고, 외부의 구호 물자 지원마저 가로막으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8일 기준 지진 발생 12일째에 접어든 미얀마에서는 이제 생존자 구조 소식이 끊겼다. 6일부터는 피해 지역에 폭우가 시작되면서 구조·구호 활동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일보가 지난 1~5일 지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 주요 도시를 찾아가,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한 현장과 함께 단 한 사람이라도 살리기 위한 구조 대원의 사투, 시민들의 구호 활동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만달레이·사가잉·아마라푸라·네피도(미얀마)=허경주 특파원















허경주 특파원 fairyhkj@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대선 이후 '이재명 재판' 물었더니... '헌법 84조'에 대법원도 헌재도 변죽만 | 한국일보
- "경솔한 언행, 박나래에 죄송"... 보아, 전현무와 '취중 라이브' 발언 사과 | 한국일보
- 대한항공 기장·부기장, '尹 탄핵' 두고 호주서 주먹 다툼... 기장은 병원행 | 한국일보
- "남자친구 있으세요?" 백종원 더본코리아 임원, '술자리 면접' 논란 | 한국일보
- 살해 협박에 법원 난입까지… 탄핵 정국에 고삐 풀린 유튜버들 | 한국일보
- 김국진 모친상… 아내 강수지와 빈소 지키는 중 | 한국일보
- "개헌으로 헌재 가루가 될 것"... 전한길, 또 헌재 비난 | 한국일보
- '돌싱 14년 차' 오정연 "확신 드는 사람 있으면 당장 출산"... 깜짝 발언 | 한국일보
- 최여진 "예비 신랑 김재욱, 내가 택한 남자… 2세는 흘러가는 대로" | 한국일보
- 국민의힘 '원팀'이 관건… 후보 많아 흥행 기대, 탄핵 자중지란은 '게임 끝'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