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BC주, 새 전화 지역번호 ‘257’ 이달 24일부터 도입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5-05-06 10:49 수정 25-05-06 10:49
전화번호 부족에 따른 대응…기존 번호는 그대로 유지
604·778 등 기존 지역번호와 함께 병행 사용
번호관리청 “추가 번호 수백만 개 확보 가능”
BC주 주민들은 이달 말부터 ‘257’이라는 새로운 전화 지역번호를 볼 수 있게 된다.
캐나다 번호관리청(CNA)는 5월 24일부터 BC주 전역에 걸쳐 신규 지역번호 ‘257’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지역번호는 604, 778, 250, 236, 672번 등 기존에 사용 중인 번호들과 동일한 지리적 범위에서 적용되며, 앞으로 새 전화번호를 신청하는 개인이나 기업에게 부여된다.
번호관리청은 “257번 도입으로 수백만 개의 추가 전화번호가 확보되며, 기존 사용 중인 전화번호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화 지역번호가 늘어나더라도 지역 간 통화 방식이나 통화료 체계, 긴급전화 이용 방식은 전혀 바뀌지 않는다. 등 세 자리 번호는 현재처럼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BC주는 인구 증가와 스마트 기기 확산 등으로 인해 전화번호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번호를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해 대응 중이다.
번호관리청은 “지속적인 통신 수요 증가에 따라 장기적인 번호 자원 확보가 필요하다”며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새 번호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이번 도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